세상만사 사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날씨, 나에 대한 평판, 내가 산 주식의 주가, 골프, 건강, 자식, 이런 것들은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만날 때, 우리는 이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반면에, 뜻하지 않은 좋은 결과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열매들이 맺혔습니다. 치열한 영적 싸움도 있어서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지나고 나니 하나님이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바울의 선교 여정에 데살로니가교회가 그런 경우였습니다. 2차 전도여행 중 하나님은 바울이 아시아에서 복음 전하는 것을 막으시고, 유럽의 관문인 마게도냐로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마게도냐 첫 성인 빌립보에서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을 고쳐주었다는 이유로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다가 겨우 풀려나 데살로니가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바울의 상태는 힘 있게 복음을 전할 형편이 아니고, 회복과 치유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명인지라 세 번의 안식일 동안 회당에서 성경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뜻밖의 열매들이 맺혔습니다.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들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랐다고 했습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처럼, 이 일로 인해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불량배들을 동원해 바울을 해치려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떠나 베뢰아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생각하며 지난 날을 회고했습니다. 이것을 1절에서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2절에서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한 후, 데살로니가로 건너갔을 때, 많은 영적 싸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을 힘입어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했다고 회고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복음을 전했는지 이야기하면서 양육의 비결을 설명합니다. 데살로니가에서 뜻밖의 열매가 열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힘입어 맡기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 세상만사 사람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빌립보에서 넘어와 데살로니가로 들어올 때, 엄청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습니다. 무슨 사명을 감당하거나 큰일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복음을 전했을 때, 그 걸음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2. 사사로운 이익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 당시 세상의 교사나 거짓 선지자들은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했습니다. 목적이 잘못되니 태도도 잘못되었습니다. 간사함, 부정, 속임수로 사람을 기쁘게 하는 말만 했습니다. 아첨하는 말을 하고, 탐심의 탈을 쓴 채,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받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했습니다.
3. 복음만이 아니라 자신까지 내어주는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중심을 지키며 사역하는 바울은 자신의 권한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도라면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자로서의 권위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권위를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유순한 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때로는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르듯이 그들을 돌보았습니다. 말로만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어줄 만큼 그들을 사랑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양육이 데살로니가에서의 뜻밖의 열매를 맺게 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자세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 삶과 사역의 자리에 뜻밖의 열매를 주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