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신앙 생활한다고 하는 것은 평범한 우리 삶의 일상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의 아내이며 자신의 며느리를 얻기 위해 자기가 신임하는 늙은 종을 고향 사람들이 있는 곳에 보내어 데려오게 한 내용입니다.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는데, 하나님은 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아브라함, 아브라함의 종, 리브가, 이 세 사람의 모습을 통해 우리 일상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아브라함 – 아브라함은 늦게 얻은 아들 이삭의 배필을 구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며느리는 당시 타락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가나안 사람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향 족속이 사는 곳에 가서 데려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나이 많아 늙었고, 직접 먼 길을 떠날 기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일을 감당합니다. 믿음의 가정을 세우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이루도록 시행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신임하는 종을 보내며 “하나님이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라고 하면서 거기서 아들의 아내를 택하여 오라고 했습니다. 어른은 다음 세대를 위해 씨앗을 심는 자입니다. 비록 무대의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의 씨앗을 심고 묵묵히 기다리는 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었기에 그의 종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고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2. 아브라함의 종 – 아브라함의 종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책임을 다합니다. - 아브라함의 종도 늙은 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나이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무려 800km가 넘는 먼 길을 가서 주인의 며느리를 찾아 데리고 와야 했습니다. 주인이 이야기한 곳에 도착했을 때, 그는 자신의 오랜 경험이나 노련한 안목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면서 무거운 책임의 자리를 기도의 자리로 만들었습니다.
3. 리브가 – 리브가는 반복되는 고된 노동에도 성실함과 친절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낙타 열 마리에게 물을 먹이는 것은 엄청난 중노동입니다. 힘들고 지치기 쉬운 상황에서 아브라함의 종과 그의 나귀에게까지 물을 먹이는 일상에서의 최선과 친절함을 나타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과 기다림, 종의 책임감과 기도, 리브가의 일상의 성실함, 이렇게 전혀 다른 공간과 시간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이삭과 리브가를 만나게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맡기신 일상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