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위한 온라인 시설과 콘텐츠 투자 필요
청년들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교회 공간 조성
대학가 교회의 학사관·청년 공유주거 사역 제안
교회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새로운 마을목회 필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배와 디지털 미디어가 일상화되면서 교회 역시 새로운 환경에 맞는 변화가 필요해졌습니다. 이 글은 온라인 시설과 교회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청년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변화하기 위해 어떤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지를 제안한 칼럼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과거보다 훨씬 빠르게 정보를 얻고 필요한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찾아보는 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교회의 예배와 목회 환경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온라인 예배가 보편화되었고, 성도들이 교회 홈페이지보다 유튜브나 검색 서비스를 통해 설교와 교회 정보를 접하는 경우도 크게 늘었습니다. 따라서 다음 세대를 수용하기 위해 교회의 온라인 환경과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그들이 모이고 싶어 하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교회 시설 역시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단순한 예배 공간을 넘어 사람들이 편안하게 머물고 교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대학가에 위치한 교회라면 경제적 부담이 큰 청년들을 위한 학사관이나 공유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의미 있는 사역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청년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돕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교회 공동체와 연결되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주중에 사용하지 않는 교회 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것도 새로운 지역사회 섬김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나 교육·문화 시설 등 교회의 자원을 지역과 공유하면 지역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교회와 지역사회 사이의 거리도 좁힐 수 있습니다.
관공서 및 지역기관과 협력해 청년 주거와 생활 인프라를 마련하는 등 교회가 지역사회의 필요를 구체적으로 지원한다면 복음 전도와 지역 섬김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감염병과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갈등이 이어지는 시대에는 교회가 개별 교회의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 공간과 자원을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하는 것도 그러한 변화의 한 방법입니다.
이영근 장로
명륜중앙교회
전 인천공항공사 부사장 ·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한국기독공보 「논설위원칼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는 교회」
2023년 2월 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