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암막커튼을 치고 자면 아침에 날이 밝아도 여전히 어두운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분명히 날이 밝았는데, 여전히 어두움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 사건이 우리에게 죽음의 절망을 깨뜨렸는데, 여전히 죽음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의기양양하게 예루살렘에 올라왔다가 예수님이 붙잡혀 순식간에 죽으시게 되자 제자들의 충격과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치 선거에서 줄곧 여론조사에서도 이겨왔고 출구조사에서조차 승리할 것으로 나왔지만, 막상 개표해보니 참패를 당한 후보자가 느낀 충격과 같았을 것입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고,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입니다. 명백히 결과를 확인했어도 문득문득 가슴이 철렁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바로 앞에는 우리가 엠마오 마을로 가는 제자들 이야기가 나옵니다. 얼마나 낙심하여 깊은 절망에 빠졌는지, 예수님과 한동안 함께 길을 가며 이야기하면서도 예수님인 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말씀을 듣고 눈을 밝혀주시고 난 그 때에서야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거워졌었다는 것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부활 후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각자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제자들 모여 있는 곳으로 오십니다. 그리고 부활의 증거를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희미한 소문으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확인하고 부활신앙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지식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지식만 가지고는 확신을 갖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체험이 필요합니다. 체험하면 힘이 생깁니다. 그 힘은 사명으로 연결됩니다. 부활사건이 부활신앙으로 이어지게 하기위해 주님이 어떻게 하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부활을 확인하게 하심 친히 나타나 평안을 전하셨습니다. 유령인 줄 알고 놀라고 무서워하는 자들에게 평강을 전하시며 십자가에 달렸던 흔적인 손과 발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은 혼란스러웠습니다. 보이는 것으로는 기쁨이 넘쳤지만, 머리로는 아직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먹을 것을 찾아 구운 생선을 제자들 앞에서 잡수시는 모습을 친히 보여주십니다. 하실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해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2. 말씀으로 해석해 주심 눈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믿어지지 못할 때, 말씀이 해석되면 믿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전에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말씀들을 상기시키십니다. 말씀이 깨달아질 때,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말씀으로 모든 것이 해석될 때의 희열과 기쁨은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 됩니다. 엠마오 마을로 가는 제자들에게도 성경을 풀어주실 때,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3. 사명을 주심 주님은 부활을 확인시켜주신 이후에 사명을 주십니다.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절망을 사명으로 바꾸어줍니다. 말씀을 깨닫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비전이 나를 통해 성취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전제되어야 할 것은 먼저 약속하신 성령을 받는 것입니다. 증인된 사명은 성령의 힘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부활 사건이 부활 신앙으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명륜골 이야기

명륜골 이야기 게시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7 0428 참사랑을 받았다면 관리자 2024.04.27 2
406 0421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관리자 2024.04.20 4
» 0414 부활사건에서 부활신앙으로 관리자 2024.04.13 7
404 0407 부활의 소망이 현재의 삶을 바꾼다 관리자 2024.04.06 7
403 0331 사망을 멸한 자들의 잔치 관리자 2024.03.30 9
402 0324 의의 성읍과 신실한 고을로 관리자 2024.03.23 10
401 0317 한 알의 밀이 죽을 때 일어나는 일 관리자 2024.03.16 11
400 0310 Before and After 관리자 2024.03.09 12
399 0303 응답하리니 부르짖으라 관리자 2024.03.02 12
398 0225 하나님의 일 사람의 일 관리자 2024.02.24 14
397 0218 우리 위해 죽으신 주님이 원하시는 것 관리자 2024.02.17 20
396 0211 엘리야는 가고 엘리사는 남아서 관리자 2024.02.08 14
395 0204 무기력과 좌절을 이겨내려면 관리자 2024.02.03 20
394 0128 예수님의 권위 아래 관리자 2024.01.27 26
393 0121 그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관리자 2024.01.20 36
392 0114 새로운 시작, 성공하려면 관리자 2024.01.13 45
391 0107 교회를 교회되게 - 돌아보고 살펴보고 내다보고 관리자 2024.01.06 54
390 1231 예수님과 함께 관리자 2023.12.30 39
389 1217 용서의 힘 - 원수에서 형제로 관리자 2023.12.16 40
388 1210 왕의 오심을 보라 관리자 2023.12.09 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