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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남은 인생 전체를 걸고 일생일대의 중요한 결단을 해야 할 고비를 넘을 때가 있습니다. 이 결단의 시기가 남은 인생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그 시기는 십자가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 개인적으로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중대한 사건이고,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인류를 향하신 구원 계획을 성취해야 하는 중대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중대한 고비를 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어떤 이들은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잡기 위해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고 싶은 일들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때에 주님이 하신 것은 기도였습니다.

주님은 늘 기도의 삶을 사셨지만, 십자가를 앞두고 하신 기도는 여느 때와는 달랐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데리고 기도하는 장소로 가셨지만, 제자들의 모습은 예수님의 심정과 상당한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주님의 모습을 살펴보며 우리 신앙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1. 기도의 삶을 사신 예수님 예수님은 기도의 삶을 사셨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끊임없는 교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일부러 특정한 장소를 정하고 시간을 구별하여 기도하는 상황을 만드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오실 때마다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오셔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2. 기도는 상황인식에서 시작 예수님은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고 하셨는데, 제자들은 잠들어버렸습니다. 기도하시던 중에 세 번이나 제자들에게 와 보았지만, 그들은 그때마다 잠들어 있었습니다. 깨어 기도해야 할 때임을 알지 못하는 것이 기도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문제는 다 기도의 제목으로 삼아야 합니다. 제자들이 피곤한 것을 아셨고, 육신이 약한 것도 이해하셨지만, 기도해야 할 때는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목숨 걸고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3. 기도는 내 소원을 포기하는 것 우리의 기도는 내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합니다. 그러나 겟세마네 기도는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기도였습니다. 자기부인(自己否認)의 기도입니다. 기도는 내 뜻대로 되게 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소원대로 되어 아버지의 뜻이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 잘못된 욕심, 이기적 욕망을 포기하도록 자기를 죽이는 것이 기도입니다. 동일한 기도 제목으로 오랫동안 기도했는데, 응답이 없다면 내 생각과 기도제목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고민해야 합니다.

4. 기도할 수 있는 때가 있다 - 세 번째 제자들에게 오신 주님은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다음에 기도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도를 우선순위에서 미루어둘 때가 있습니다. ‘오늘까지 쉬고 내일부터, 이번 일은 모르겠고,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그때부터이렇게 기도를 연기하고 미루는 사람은 정말 중요한 일, 정말 심각한 기도해야 할 상황을 만나도 기도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배우고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님이 평소에도, 그리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겟세마네로 가셨던 것처럼, 나에게도 하나님께 엎드리는 겟세마네가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겟세마네는 어디입니까? 그곳에 가면 하나님이 언제든 여러분을 만나실 수 있습니까?

 

 


명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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