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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가장 큰 소망이 되는 것은 이 힘든 시기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곧 이 시간은 지나가고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소망은 고난의 시기를 보내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그래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격언이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었던 것입니다.

고난의 문제는 신학적으로 매우 복잡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가 잘못 살아서, 그 결과로 받아들여야 하는 징계로서의 고난이라면 받아들이기가 수월합니다. 그러나 옳은 일을 했는데, 그것 때문에 고난당해야 한다면 우리는 회의에 빠지게 됩니다. 신앙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을 포기한다면 받지 않아도 될 고난과 주님을 위해 살지 않으면 겪지 않아도 될 불이익을 마주하게 되면 우리는 계속 그 길을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초대교회 성도들을 향해 쓴 서신서가 베드로전서입니다. 베드로전서가 쓰여질 당시의 교회가 로마제국으로부터 받는 박해는 개별적으로 가해진 국부적 박해에서 로마 전역으로 확대된 전체적 박해로, 개별적 박해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된 조직적 박해로 확대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로마시대의 박해는 네 시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네로황제 이전의 박해 부분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오해와 미움으로 박해가 시작되었던 시기입니다. 이때는 이곳에서 박해가 있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피할 수 있는 박해였습니다.

2) 네로의 박해 네로 황제는 빈민지구를 없애고 새로운 건축사업을 벌이려고, 대화재를 일으켜 가난한 마을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원망이 거세지자, 네로는 그리스도인들이 불을 냈다고 거짓 소문을 내며 대대적인 박해를 시작했습니다.

3)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로마제국이 커져가면서 로마의 황제는 단순히 정치적인 지도자가 아니라,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주장하여 신격화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자가 도미티아누스 황제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반대하며 인정하지 않자, 순응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에 강력한 박해를 가했습니다.

4) 트라야누스 황제의 박해 기독교에 대한 박해의 최정점에 이른 시기입니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을 공식적인 범죄로 규정하고, 박해 정책을 성문화하여 공식적으로 정책화 했습니다. 그는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 자는 황제의 권위에 복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형했습니다.

 

 

이런 시기를 살아가야 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했습니다. 이 고난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해석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이 고난의 시기에 성도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교훈도 필요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종말론적 윤리를 가지고 고난의 때를 견뎌내야 하는 성도들에게 주신 교훈입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귀한 말씀입니다.

1.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안에서 겸손하라. - 주께서 고난을 통해 우리를 낮추실 때, 하나님의 주권적 손길을 인정하고 겸손히 행하면,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말씀합니다.

2.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 맡기는 것은 믿음이 전제되어야 할 수 있는 행위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맡기고 염려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주가 너희를 돌보시리라 말씀합니다.

3. 근신하고 깨어 믿음을 굳건히 하라. - 싸움의 대상과 영적실체를 알면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깨어 마귀를 대적하면 이기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고난은 잠깐이지만, 영광은 영원합니다. 고난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마귀는 쇠사슬에 묶인 개와 같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위를 넘어서 성도를 물 수 없다. 그러므로 두려워 말고 주님 곁에 머물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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