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근 우리 사회를 잘 표현하는 용어 중 하나는 갈등 사회입니다. 우리나라의 갈등지수는 세계 최상위권에 이릅니다. 사회 갈등의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은 갈등 해소를 위한 공정한 중재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념의 문제에는 누구도, 무엇도 해결자가 되지 못합니다. 정치 지도자도, 종교 지도자도, 학교의 스승도, 부모나 선배도, 갈등의 중재자나 해결자가 되지 못합니다. 한국 행정연구원이 조사한 사회통합실태조사에서 사회통합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할 주체로 정부, 국회, 언론, 기업, 교육계 순으로 나타났는데, 종교단체는 노조 16%보다도 낮은 4%로 응답했습니다. 이미 이 사회는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위한 역할을 함에 있어 종교계에 대한 기대를 포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가 사회통합을 이루기는커녕 교회 안에서도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168절에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이라고 한 것을 보면, 고린도전서를 기록할 당시 바울은 3차 전도 여행을 하면서 에베소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이때, 111절을 보면 고린도 교회에 대한 소식을 글로에의 집에서 온 자들에게 듣습니다. 글로에는 비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의 위기를 영적 스승인 바울에게 정직하게 알리며 영적 교훈을 받아 해결하고자 하는 건강한 소통자 역할을 했습니다. 이것이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고린도 교회의 곪을 대로 곪은 심각한 문제를 전한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 안에 분쟁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바울은 십자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옆에서 지켜볼 때, 답답하고 미련해 보이는데, 나중에 보니, 정말 미련한 짓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미련해 보였던 것이 실제로는 도리어 실력이 되고, 안전장치가 되고, 능력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경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분쟁의 문제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1. 문제의 발단(누구에게 속하였느냐?) - 교회는 본질적으로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해야 합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는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베드로), 심지어 그리스도파로 나뉘어 갈라졌습니다. 문맥으로 볼 때,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누구에게 세례를 받았느냐로 모이게 된 것 같습니다. 사람이 중심이 될 때,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중심은 언제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나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사람이 마음에 통하는 사람과 친한 것은 당연하지만, 끼리끼리 모이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2. 문제의 발전(사역자는 어떤 존재인가?) - 오늘날로 말하면 전임 목회자와 후임 목회자 사이에 누가 더 좋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더 좋아하는 사역자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영적 성장과 교회의 유익이 되어야 합니다. 사역자는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자입니다. 세례도 복음을 받아들인 자를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제자훈련은 목사의 제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드는 것이어야 합니다. 사역의 성공은 나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드러냄에 있습니다.

 

3. 문제의 해결(오직 십자가) - 십자가는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미련한 것입니다. 세상은 성공하고, 힘을 가짐으로, 군림하고 마음대로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대신 죽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랑입니다. 이것이 미련해 보이지만, 여기에 생명을 살리는 능력이 있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 앞에 서야 합니다. 십자가를 거울삼아 매 순간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비추어보아야 합니다.


명륜골 이야기

명륜골 이야기 게시판입니다.

  1. No Image 25Apr
    by 관리자
    2026/04/25 by 관리자
    Views 13 

    0426 부활의 증인들이 세우는 신앙공동체

  2. No Image 18Apr
    by 관리자
    2026/04/18 by 관리자
    Views 21 

    0419 절망의 내리막에서 소망의 오르막길로

  3. No Image 11Apr
    by 관리자
    2026/04/11 by 관리자
    Views 46 

    0412 일어나 여호와께로 나아가자

  4. No Image 04Apr
    by 관리자
    2026/04/04 by 관리자
    Views 68 

    0405 부활 오늘을 살아가게 하는 산 소망

  5. No Image 28Mar
    by 관리자
    2026/03/28 by 관리자
    Views 69 

    0329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6. No Image 21Mar
    by 관리자
    2026/03/21 by 관리자
    Views 81 

    0322 믿는다는 것과 믿는 것

  7. No Image 14Mar
    by 관리자
    2026/03/14 by 관리자
    Views 89 

    0315 기적 그 이후 제자의 길

  8. No Image 07Mar
    by 관리자
    2026/03/07 by 관리자
    Views 159 

    0308 목마른 광야에서 만나는 하나님

  9. No Image 28Feb
    by 관리자
    2026/02/28 by 관리자
    Views 150 

    0301 이 글이 오늘 응하였느니라

  10. No Image 21Feb
    by 관리자
    2026/02/21 by 관리자
    Views 178 

    0222 ‘때문에’와 ‘덕분에’

  11. No Image 14Feb
    by 관리자
    2026/02/14 by 관리자
    Views 190 

    0215 변화산의 영광이 필요한 이유

  12. No Image 07Feb
    by 관리자
    2026/02/07 by 관리자
    Views 187 

    0208 참된 경건이 가져올 회복의 은혜

  13. No Image 31Jan
    by 관리자
    2026/01/31 by 관리자
    Views 187 

    0201 역설의 행복으로 초대

  14. No Image 24Jan
    by 관리자
    2026/01/24 by 관리자
    Views 188 

    0125 미련해 보이는 능력, 십자가

  15. No Image 17Jan
    by 관리자
    2026/01/17 by 관리자
    Views 176 

    0118 우리는 자녀이면서 일꾼이기도 합니다.

  16. No Image 10Jan
    by 관리자
    2026/01/10 by 관리자
    Views 157 

    0111 하늘 문을 여는 순종으로 시작하는 공생애

  17. No Image 03Jan
    by 관리자
    2026/01/03 by 관리자
    Views 172 

    0104 양육과 봉사와 선교로 세워가는 교회

  18. No Image 27Dec
    by 관리자
    2025/12/27 by 관리자
    Views 149 

    1228 계속되는 위기와 계속되는 인도하심

  19. No Image 20Dec
    by 관리자
    2025/12/20 by 관리자
    Views 154 

    1221 젠틀맨 요셉

  20. No Image 12Dec
    by 관리자
    2025/12/12 by 관리자
    Views 173 

    1214 주의 강림을 기다리는 신앙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 26 Next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