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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의외인 것은 흡연 인구가 생각보다 많고 자유롭게 흡연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기 엄마들이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앞에 두고 아기를 보면서 담배를 피운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눈에는 청소년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당당하게 담배를 피웁니다.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도 냉난방이 되는 실내보다 돈을 더 내더라도 야외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흡연 때문이라고 하니 저들의 흡연 사랑은 유별난 것 같습니다. 간접흡연도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고 하여 추운 겨울에도 집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어서 밖에 나와 죄인처럼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고 들어가는 우리나라와 사뭇 다릅니다. 우리나라가 유별난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우리나라도 4~50년 전에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린 자녀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집안이나 사무실에는 의례 재떨이가 있었고, 심지어 선생님도 교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본 기억까지 있습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요? 흡연이 건강에 해롭고, 간접흡연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고 하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흡연문화를 바꾸어 놓았다면, 복음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현실적으로 느끼기 쉽게 우리는 예수를 믿고 무엇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교회 다니지 않는 분들과 차별화된 모습은 무엇일까요? 이러한 질문에 우리는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달라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8절에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구원의 감격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구원받기 이전의 비참한 상태를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기 전에 우리는 어둠이었습니다. 그러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우리는 주안에서 빛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둠의 자식들처럼 살아서는 안 되고, 빛의 자녀들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빛을 받으면 9절 말씀처럼 빛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빛의 자녀는 빛의 열매인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 맺혀야 합니다. 이 열매들은 하나님의 성품이며, 사람이 천성적으로 타고난 것이거나 수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이러한 빛의 열매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말씀합니다. 10절에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는 말씀이 그 뜻입니다. 확인해서 우리에게 착함, 의로움, 진실함의 열매가 없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빛의 열매가 없다면 어둠의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11). 어둠의 일이 우리 삶을 파고 들어오면 빛으로 드러내고 책망해야 어둠에 물들지 않습니다. 빛의 자녀처럼 행하지 않고 어둠의 일에 참여하는 것의 특징은 은밀히 행하는 것,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 책망받아 마땅한 것, 죽은 자들 가운데서 잠자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깨어나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는 방법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우리를 비추게 그 빛에 우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둠의 일들이 은밀히 확장되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내어놓고, 빛으로 치료받는 것입니다.

 

빛과 어둠은 극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빛의 능력을 믿읍시다.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이 공존할 수 없습니다. 빛은 생명입니다. 빛은 생명을 잉태하고 성장하게 하며 열매맺게 합니다. 빛을 충분히 받은 식물과 빛이 없는 어둠에 있는 것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빛의 자녀는 생명의 기운이 있습니다.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 속에 아직 어둠의 열매들이 남아있다면, 이제는 모두 몰아내고, 빛으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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