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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ummary

우리가 일상적으로 집안에서 자주 사용하는 비누, 치약, 샴푸, 또는 살충제, 청소용품, 표백제, 소독제, 탈취제, 방향제 등에는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또 각종 첨가제가 들어간 음식과 패스트푸드, 햄, 탄산음료, 과자 등에도 환경호르몬과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보도가 나오곤 한다. 이러한 화학제품과 음식들은 사람의 몸 안에 있는 좋은 미생물을 죽여 면역력이 떨어지게 하고 아토피와 비염 같은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책은 가족의 건강과 지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착한 미생물 EM을 소개하고 있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를 줄인 말로 ‘유용한 미생물’이라는 뜻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그냥 놔두면 음식물이 부패하는 것처럼 산화되는데 원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항산화 기능을 가진 미생물이 바로 EM이다. EM은 된장, 간장, 김치처럼 발효 식품을 만들 때 유용하게 작용하여 외부 세균으로부터 사람의 장기를 보호하며 면역력을 길러준다. 또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들에게 EM 환경을 만들어주면 안정을 찾고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체질도 점점 회복된다. 또 EM은 악취 제거, 식품의 산화 방지에 효과가 있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청소, 설거지, 빨래 등에 뿌려놓기만 하면 쉽게 깨끗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책은 EM 체험사례와 EM의 효능, EM을 살림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전달해 준다. 이 책을 통해 가족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는 로하스 주부의 삶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프롤로그

 

1. 깔끔씨네, 아토피와 전쟁 벌이다

아토피 아들, 비염 남편

깔끔씨, 전업주부 되다

“에어컨 바람이 무서워”

 

2. 깔끔씨, 스프레이 여사 되다

“뜨거운 여름이 차 때문이라고요?”

미생물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결벽증 깔끔씨의 무한변신

스트레스 날리는 두피 케어 받다

가족이 늘었어요

 

3. 일본을 깨끗하게 바꾼 착한 미생물 이야기

깔끔씨 가족, EM호텔로 휴가를 떠나다

EM의 창시자, 히가 테루오 교수를 만나다

OK 목장이라 불러주마

 

4. 깔끔주부 미생물 전도사 되다

미생물 메신저로 돌아오다

농약도 이겨내는 쌀뜨물발효액

청소기와 세탁기를 대신하는 EM 활성액

우리 가족 건강 살림법

착한 미생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다

 

에필로그

 

 

1. 깔끔씨네, 아토피와 전쟁 벌이다

 

아토피 아들, 비염 남편 : “여보! 손수건이랑 내 약 어디 있지?” 혼자서 출근 준비를 하던 정재구씨, 막 현관을 나서다가 아내에게 소리친다. 밤새 아들과 씨름하다 겨우 잠이 들었던 깔끔씨, 간신히 일어나 손수건과 약을 들고 현관으로 간다. 통박을 주면서 보니 남편은 코 주변을 몇 번이나 닦았는지 코 밑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오늘도 외부 미팅이 두 개나 있는데, 이 징글징글한 비염은 참 대책이 없네.” 염려스러운 표정으로 출근길에 나서는 남편을 보는 깔끔씨는 마음이 무거웠다.

 

지난해 깔끔씨는 학부모가 되었다. 큰아이 예준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이다. 두 사람은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면 부족함 없이 뒷바라지해주는 능력 있는 부모가 되고 싶었다. 지금 편한 것보다 내일을 생각하며 맞벌이를 하는 야무진 부부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예준이에게 아토피가 생긴 것이다. 예준이는 피부 하나는 타고 났다며 다들 부러워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팔뚝이나 다리를 긁기 시작했다. 하루 휴가를 내서 아이를 데리고 피부과를 찾았다. 아토피였다. 일단 아토피인 것으로 밝혀지자 깔끔씨는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보고 지인들에게 전화도 해보고 유명하다는 병원에 문의도 해보았다. 친구들을 통해 아토피에 좋다는 약이란 약은 모두 소개받아 사다 발랐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어느 병원에서도 이렇게 하면 확실하게 낫는다는 말을 하지는 않았다. 깔끔씨는 시간이 흐를수록 민간요법에 매달리게 됐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아이는 나아지지 않고 성격마저 예민해져 깔끔씨와 자주 말다툼을 하고 심할 때는 소리를 지르며 서로 엉엉 울었다.

 

예준이네는 여름이 제일 무서웠다. 뜨거운 햇볕과 에어컨 바람, 그리고 줄줄 흐르는 땀은 예준이에게 가장 큰 적이었다.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이면 공기 좋고 시원한 곳으로 아이를 데리고 가 바람을 쐬고 왔다. 금쪽같은 아들을 낫게 하려는 재구씨는 에어컨을 직접 쐬는 게 좋지 않다며 출발 전에 실내온도를 시원하게 해둔 뒤 아이이가 타면 에어컨을 껐다. 에어컨을 싫어하기로는 남편도 마찬가지였다. 비염을 달고 사는 남편은 에어컨 바람이 조금이라도 느껴지거나 닿으면 꼭 수돗물을 틀어놓은 것처럼 금방 콧물이 줄줄 흘렀고, 수없이 재채기를 해대다가 눈까지 충혈되곤 했다. 비염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은 예준이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깔끔씨, 전업주부 되다 : 예준이의 아토피는 꼬박 한 해를 노력했는데도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퇴근해 집에 돌아오면 그때부터 예준이와 한바탕 소동을 벌여야 했고, 새벽녘까지 부채질에 씻기고 옷 갈아입히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예준이가 잠시 잠이 들면 그제서야 집안 정리를 후다닥 하고 아토피 공부를 시작했다. 자연히 잠이 모자라고 회사에 지각이 잦아지면서 사무실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자꾸 주변 눈치가 보여 주눅이 들었고 회사 일에도 집중할 수가 없었다.

 

회사를 그만둔 깔끔씨는 본격적으로 예준이의 아토피 박멸 대작전에 나섰다. 학교에서 돌아와 막 현관에 들어오는 아들에게 깔끔씨는 손부터 씻으라며 아이 어깨를 밀며 세면대로 데려갔다. 뽀송뽀송하게 옷을 갈아입고 나온 아들에게 간식을 차려주고 깔끔씨는 걸레를 들고 거실로 갔다. 아들이 던져 둔 가방과 옷가지들을 베란다에 내놓고 그 자리를 열심히 닦아내기 시작했다. “엄마! 나 학교에서 흙 안 만졌어. 흙 없지? 그치?” 예준이가 걸레질을 하고 있는 깔끔씨 뒤로 와 큰 소리로 말하자 깔끔씨는 그제야 고개를 들어 아들을 쳐다보았다. 손에 들린 걸레에 머리카락 한 올 없는데 깔끔씨의 표정이 썩 밝지가 않았다. 아들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 눈에 들어왔던 게다. 샤워하기 싫다는 아들과 한바탕했지만 이번에도 깔끔씨가 이겼다. 엄마는 씻는 걸 너무 좋아한다며 예준이가 짜증을 냈지만 어느새 예준이의 온몸은 비누거품으로 풍성했다.

 

문제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본격적인 살림을 할 때부터 시작되었다. 빠듯한 형편에 시작한 신혼집은 여기저기 쓸고 닦고 아무리 부지런을 떨어도 좀처럼 윤이 나지 않았다. 깔끔씨의 관심은 자연히 위행용품과 청소, 목욕용품에 집중되었다. 베란다 한편에는 세제와 기구들이 즐비했다. 걸레가 걸레인지 수건인지 모를 정도로 깨끗해야 마음이 놓였다. 주부습진 때문에 하루도 연고를 바르지 않은 날이 없는 깔끔씨. 손이 닳아 없어지도록 씻다 보니 손도 몸도 점점 건조해지기 시작했다. 친정엄마와 남편도 그녀에게 부탁하는 건 그만 씻고 닦으라는 것 한 가지였다. 하지만 깔끔씨 귀에 들어오는 건 집 먼지 진드기, 침대와 소파에 기생하는 먼지, 각종 세균들에 관한 정보들뿐이었다. 그러면서 식구들에게 잔소리가 늘어가고, 아이를 혼내는 일도 많아졌다. 사람들이 집으로 놀러오는 것도 부담되고 아이와 놀이터에 갈 때도 놀이터 흙과 놀이기구에서 병균이 옮을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예준이가 아직도 분이 안 풀렸는지 한마디 툭 던졌다. “엄마! 친구들이 우리집에 오기 싫대! 애들이랑 놀 때 엄마가 자꾸 걸레 들고 따라다녀서 싫대.” 충격 그 자체였다.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모습을 누군가 몰래 카메라로 촬영해서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깔끔씨는 그날 밤 잠을 못 이루고 생각에 빠졌다. 자신 때문에 아들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게 되다니……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들 뒷바라지하는 것이 전부이고 아이들 간식도 만들어줄 수 있는데 오라고 해도 오지 않았다. 그리고 늘 풀이 죽어 있던 아들 모습이 생각났다. 아이들 잘 되라고, 다 깨끗하고 건강하게 살자고 한 건데 자신이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 깔끔씨, 스프레이 여사 되다

 

미생물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 내가 미생물에 대해 알게 된 것은 8년 전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미생물이나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2001년에 신기하고도 기특한 미생물을 알고 난 이후 삶이 달라져, 이제 미생물 변호사로 생활하고 있다. 지난여름 나는 정재구 실장 가족을 만났다. 짧은 시간 정 실장 가족의 그간 사정을 들었다. 정 실장 부부는 꽤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는 정실장 가족에게 이런 질병들이 환경오염의 폐해이며 도시인들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는 먼저 내가 의사나 약사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단지 미생물이 좋아해서 관련 서적을 탐독하다 보니 도시인들이 흔히 겪고 있는 질병이 미생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점을 발견했을 뿐이라고 했다. 더불어 화학성분의 폐해와 우리 몸 안에 쌓이고 있는 독소에 대해 설명하며, 내 이야기를 듣고 생활습관을 바꾸면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했다.

 

좋은 미생물은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역할을 하고 나쁜 미생물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사람들은 해로운 미생물만 알고 유익한 미생물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미생물 중에서 해로운 미생물은 그리 많지 않다. 5~10%만 해로운 미생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유익한 미생물도 전체의 5~1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유익하지도 해롭지도 않은 회색 지대의 미생물이다. 5~10%의 해로운 미생물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지면 회색분자 미생물들이 해로운 미생물을 도와 일으키는 현상이 부패요, 산화현상이다. 반대로 5~10% 정도의 유익한 미생물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면 나머지 기회주의적 미생물들이 유익한 미생물을 도와 일으키는 현상이 발효요, 항산화 현상이다. 좋은 미생물들이 일으키는 재미있는 일들은 흔히 볼 수 있는데, 우리는 그 현상을 발효라고 부른다. 우리는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발효음식들을 무척 많이 가지고 있다. 김치, 막걸리뿐 아니라 식혜나 식초도 발효음식이다. 해외에서 즐겨먹는 요구르트, 치즈, 와인이나 낫또 등은 모두 미생물의 발효작용으로 탄생한 음식들이다.

 

모든 자연현상은 부패나 발효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 대체로 자연 상태 그대로 두면 부패 쪽으로 치닫는다. 이러한 현상을 물리학에서는 엔트로피 법칙이라고 한다. 쇠를 자연 상태로 그대로 두면 녹이 생기고, 사과를 깎아서 실온에 그냥 두면 색깔이 변하고, 야채를 밖에 두면 시드는 것은 모두 엔트로피 법칙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쉽게 말하면 엔트로피 법칙은 질서에서 무질서로 가려는 방향성이요, 효율성에서 비효율성으로 가려는 방향성이다. 그 상태를 다시 질서로 바꾸어야 생명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엔트로피 법칙과 상반되는 법칙을 ‘소생의 법칙’이라고 한다. 미생물 배양액을 떨어뜨린 물에 넣은 못이 녹슬지 않게 한 항산화 현상은 소생의 법칙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착한 미생물이 활동하는 법칙이 소생의 법칙이요 항산화 법칙이다.

 

EM은 유용한 미생물이라는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복합 미생물을 뜻한다. 인공적인 조건하에서 만든 미생물 복합체인데 각각의 미생물이 갖고 있는 특성을 끝까지 발휘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것이 특징이다. EM은 유용 미생물 복합체여서 처음부터 원상태로 사용하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미생물과 처음 만날 때는 EM을 사용하기 좋은 상태로 미리 만들어둔 활성액을 권한다. 미생물이 활동하지 않고 잠자는 상태를 원액이라고 한다면 이 활성액은 유용 미생물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으로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깔끔씨에게 건넸다. “일단 예준이 어머니께서 청소나 설거지를 할 때 이 액체를 사용해보세요. 재미있는 변화들을 보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정실장님은 자동차 세차할 때나 내부 청소할 때 차안에 뿌려주세요. 특히 트렁크에 뿌리는 거 잊지 마세요. 기분 좋은 일들이 기다릴 테니 내일부터 시작하세요. 깔끔씨는 오늘 밤 주방에서부터 써보시고요.” 나는 활성액을 100배 희석시켜 주방에서 쓰고, 100배 혹은 200배 희석해서 청소할 때나 세탁할 때 쓰라고 알려주었다. 부작용이 없으니 긴장하지 말고 미생물들과 편안하게 지내보라고 얘기했다.

 

결벽증 깔끔씨의 무한변신 : 깔끔씨는 오늘도 EM 활성액을 뿌려가며 하루를 시작했다. 미생물과 함께 생활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미생물 일지까지 쓰며 하루하루 꼼꼼히 기록을 했다. 기록한 내용을 살펴보면 행주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걸레도 마찬가지였다. 음식물 쓰레기통에도 활성액을 뿌렸는데 그 또한 엄청난 변화였다. 뚜껑을 열어도 냄새가 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통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였다. 또 EM 활성액 스프레이를 뿌리기 시작하면서 비누를 쓰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시간의 여유까지 조금씩 생겼다.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았던 심하게 조심스러운 깔끔증. 그 깔끔증이 활성액 스프레이를 분사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줄어든 것이다. 그 변화는 깔끔씨 자신뿐 아니라 친구들에게까지 눈에 띌 만큼 확연했다. 친환경이라는 말만 들었지 실감하지 못했는데, 친환경이 곧 자연과 친해지는 것임을 새삼 느끼면서 일상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스트레스 날리는 두피 케어 받다 : 깔끔씨에게 전화가 왔다. “사장님! 정말 고마워요. 저 요즘 하루하루가 재미있어요. 고 녀석들이 정말 기특하더라고요. 그런데 남편은 저만큼 많이 쓰진 못하는 것 같아요.” 미생물 변호사를 하면서 가장 흥미진진할 때가 이때이다. 착한 미생물을 만난 사람들의 삶이 조금씩 유쾌해지고 활기차지는 모습을 볼 때 말이다. 깔끔씨의 까다로운 성품이 조금이나마 밝고 온화해졌다는 것이 전화기 너머로도 느껴져 더욱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재구씨는 바빠서 열심히 쓰지 못한다니 아쉬웠다. 내친 김에 구체적으로 더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전주에서 마사지를 제안했다.

 

재구씨 부부와 아이들, 그리고 재구씨의 회사 직원 중 탈모로 고생하는 박팀장이 함께 내려왔다. 우리는 EM 두피 클리닉 센터로 향했다. 나 또한 EM을 알게 된 후 경험한 많은 변화 가운데 두피가 건강해진 것을 빠뜨릴 수 없다. 탈모나 두피질환으로 고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저것 좋다는 것은 닥치는 대로 써보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효과가 탁월하다고 해서 사용해보지만, 정작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할 때가 많다. 클리닉센터에서는 100% EM으로 만든 제품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케어를 받는 전 과정을 통해 EM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클리닉 센터 담당 교수는 깔끔씨나 재구 씨의 경우는 둘 다 지나치게 깔끔한 성격 덕분에 두피에 남아 있어야 할 좋은 성분까지 다 빠져버린 상태라고 했다.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세척으로 두피에 필요한 것까지 없애는 것은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단 한 번의 케어였는데도 박팀장, 재구씨 부부, 그리고 아이들까지 다들 머리가 가벼워지고 윤이 나 보였다. “정기적으로 두피 케어를 받고 EM으로 생활하면 모발이 굵어지고 건강해지는 것을 직접 느끼실 겁니다. 탈모가 된 지 아주 오래되었거나 연세가 아주 많으신 분, 또 유전인 분들은 약속하기 어렵지만, 대부분은 지금보다는 호전된다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일단 모발 상태는 반드시 건강해져요.” 담당 교수의 설명에 박팀장은 얼굴이 밝아지면서 거울을 자꾸만 들여다보았다.

 

머리를 윤기 나게 하기 위해 수많은 제품을 쓰다 보면 환경이 파괴된다. 즉, 내 머리카락이나 두피를 좋게 하자고 다른 사람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서로가 잘 사는 일이 아니다. 나는 우리 몸을 이롭게 하자고 환경에 악영향을 주거나, 제품의 생산이나 소비과정 자체가 다른 사람 건강에 해를 끼친다면 EM 사업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EM은 누구에게나 다 이롭다. EM으로 만든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헤어 전문가들이나 그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고 모발이 더 건강해지는 것, 그리고 환경을 오염시킬 화학약품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이것은 로하스(LOHAS) 개념과 통한다. 웰빙이 개인이 잘 먹고 잘 살고 건강하자는 개념이라면 LOHAS(Life 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는 일회성이 아닌 우리 후손과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건강한, 삶과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 스타일을 의미한다. 공존 상생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기쁨은 EM을 만나 EM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기쁨일 것이다. 미생물 변호사로서 이러한 변화를 보는 것은 정말 짜릿한 기분이다.

 

가족이 늘었어요 : 깔끔씨는 최근 온 가족이 다함께 얼굴과 몸에 뿌리는 EM을 사용해보았다. 미생물이 들어있다는 말에 처음에는 왠지 몸에 뿌리기 겁이 났지만 그동안 큰 변화를 경험한 터라 용기를 내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꾸준히 두 달 간 사용해보니 결과는 놀라웠다. 매일 밤 피가 나도록 긁어대다가 울면서 잠이 깨던 예준이가 자다가 깨는 일이 줄어들었다. 아토피 증상이 훨씬 나아진 것이다. 아토피로 인한 흉터와 작은 상처는 남아 있지만 간지러운 증상과 발갛게 부어오르는 발진이 적어진 것은 참 놀라웠다. 어떤 약으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았던 터라 더 감격스러웠다. 예준이뿐만이 아니었다. 남편의 비염도 많이 호전되었다. 줄줄 흐르던 콧물은 찬바람이 불 때 외에는 흐르지 않았고 재채기 또한 많이 잦아들었다. 그동안 온 가족이 질병으로 겪었던 괴로움을 생각해볼 때 이렇게 회복된 사실을 영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목욕 시간이나 청소 시간은 늘 짜증나는 시간이었는데 이제는 엄마나 아이들 모두에게 재미있는 시간으로 바뀌었다. 예준이는 아토피가 심할 때는 목욕하는 것을 괴로워했는데, 요즘은 욕조에서 한참 동안 놀다 지친 다음에야 나오려고 할 정도가 됐다. 제발 씻자고 매달릴 필요도 없었다. “엄마! 미생물 물 뿌려줘. 나 목욕할래! 오래 해도 되지?” 미생물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 친구처럼 같이 놀고 싶어 했다. 미생물이 자신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예준이는 미생물과 친해지면서 관심분야가 점점 넓어져 키우고 있던 물고기에게도 좀 더 미생물과 친하게 지내게 해주고 싶어 했다. 아토피 때문에 또래 아이들처럼 강아지나 거북이, 장수풍뎅이 같은 동물들은 키울 수가 없던 터에 물고기는 수족관에서 키우면 되고, 집안 위생이나 공기에 전혀 나쁜 영향이 없다는 말에 물고기를 기르게 했다. “할아버지! 우리집 물고기들도 미생물 친구들이랑 잘 놀아요. 요즘엔 물도 깨끗해서 아빠랑 일주일에 한 번만 목욕시켜요.” 깔끔씨는 수족관에 EM 활성액을 조금 떨어뜨렸을 뿐인데 물이 깨끗하고 물때도 끼지 않아 땀을 뻘뻘 흘리며 청소하지 않게 되어 좋다고 했다. 수족관에 넣어도 되는 수생식물(물양귀비, 자라밥, 애기부들 등)도 함께 넣으면 EM과 함께 물을 정화하는 데 한몫을 한다. 결국 착한 미생물이 수족관 안에 있는 생물들에게 항산화 기능을 하여 함께 건강하고 활발한 생명체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3. 일본을 깨끗하게 바꾼 착한 미생물 이야기

깔끔씨 가족, EM 호텔로 휴가 떠나다 : 깔끔씨 가족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오키나와에는 EM을 발견한 히가 테루오 박사가 세운 EM 본사가 있다. EM 호텔의 공식 명칭은 코스타비스타 호텔이었다. “사장님! 참 신기해요. 방에 들어갔는데 희한하게 호텔 특유의 냄새가 안 나요. 표백제나 청소 세제 냄새가 나지 않네요!” 역시 깔끔씨는 달랐다. 냄새에 민감하다더니, 그래서인지 단번에 이 호텔의 특징을 찾아냈다. 재구씨도 호텔이나 콘도에 들어갈 때면 터지던 재채기가 별로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 호텔에서는 세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호텔을 청소할 때 항상 EM을 사용하거든요. 그래서 호텔 특유의 표백제 냄새를 전혀 느낄 수 없을 겁니다. 또 침대 시트나 이불을 EM으로 세탁해 잘 때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 호텔의 장점 중 단연 최고로 꼽히는 것은 숙면일 겁니다.” 나는 해외 곳곳에 EM 호텔이 생기기를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이다. 해외 출장을 가면 환경도 바뀌고 시차가 있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호텔이 더없이 중요한 것이다.

 

이 호텔의 EM 사랑은 지극해서 호텔 객실에 까는 카펫도 EM을 넣어 원자재를 만든 것이라고 한다. 호텔 내의 EM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는 EM을 넣어 만든 옷이나 양말, 속옷을 판매하고 있었다. 직원은 기본적으로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EM 제품들이 있으니 마음껏 사용하라고 했다. 비누와 샴푸, 그리고 마시는 물이 제공되는데 그 물에도 EM이 들어 있다고 했다. 객실에 대한 설명을 계속하던 직원이 인상적인 이야기를 했다. 호텔 객실에 방충망이 없다는 것이다. 바닷가 근처인데다 온도가 꽤 높은 편인데도 벌레가 없는데 물론 이것도 EM을 오랫동안 사용한 덕분이라고 한다.

 

다음 날 아침 호텔 로비에서 재구씨 일행을 만났다. 재구씨 가족은 객실로 올라가자마자 이내 잠을 잔 모양이었다. 아이들도 금세 잠이 들었는데, 특히 예준이가 잠을 푹 잤다며 깔끔씨가 좋아했다. 우리는 아침 식사를 하러 아래층에 위치한 뷔페식당에 들어갔다. 다들 몇 번이나 음식을 가져다 먹었다. 잠시도 포크를 내려놓지 않을 정도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즐겼다. “이곳 과일들은 모두 EM으로 키운 식자재로 만든 것입니다. EM으로 과일을 재배하면 당도가 높아집니다. 야채나 과일은 물론 여기 장식된 꽃들도 이 호텔에서 키우는 것들이랍니다. 여기는 특히 유제품이 탁월한데 우유는 드셔보셨죠? 어때요?” 우유를 먹으면 배가 사르르 아플 때가 많아 잘 마시지 않던 재구씨도 이곳 우유는 비릿한 냄새가 없고 단맛보다는 진한 맛이 나는 것 같다며 괜찮다고 했다. 나는 EM 우유를 먹으면 우유에 과민 반응이 있는 사람들도 설사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시리얼이 맛있는지 계속 먹었다. 예준이는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를 많이 먹지 못하는데 유난히 많이 먹는다고 했다. 깔끔씨는 특히 빵이 맛있다며 밥보다 빵에 더 관심이 있어 했다. 나는 밀가루를 반죽할 때 EM을 넣어서 발효를 돕고 EM으로 만든 식자재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빵이 맛있는 거라고 설명해주었다.

 

EM의 창시자, 히가 테루오 교수를 만나다 : 히가 테루오 교수는 오키나와 북쪽에 위치한 메이오 대학의 교수로, EM을 발견한 학자이자 이 유용 미생물을 전 세계에 보급하고자 애쓰는 분이다. 히가 교수는 EM으로 살린 후타고바시라는 강이 있다며 함께 가보자고 권유했다. “EM은 호텔뿐 아니라 다 죽어가던 강을 살렸습니다. 그 마을은 평범한 어촌이었는데 1960년 이후 바다를 메워 땅으로 만드는 매립작업과 개간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바다가 많이 오염되었습니다. 당시 강 하구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부패했죠. 강이 까맣게 변하고 죽어서 둥둥 떠다니는 물고기를 걷어내야 했습니다. 강이 썩어 들어가면서 강에 살고 있는 각종 식물들이 썩고 주변 동네에 악취가 진동했죠. 어마어마한 악취로 강 하루 바로 앞에 사는 사람들은 여름철에도 집 앞 문을 열어두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어요.”

 

히가 교수의 차를 타고 가던 중 창문으로 후타고바시 강이 보였다. “우리는 EM 활성액을 무상으로 1년간 제공했고 초등학교 학생들과 흙공을 만들어 강 하구에 투여했죠. 흙공은 EM 발효액을 이용해 만듭니다. EM 발효액과 흙, 그리고 EM 퇴비를 잘 섞어서 만들었지요. 한국에서도 경기도 분당에서 흙공 던지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아이들이 참여했고, 서울의 홍제천에도 흙공을 투여한 사례가 있습니다.” EM 흙공을 하천에 투여하고 EM 활성액을 꾸준히 뿌리자 수질이 정화되기 시작했다. 지역민들로부터 악취가 없어졌고 바퀴벌레, 쥐도 없어졌으며 물도 맑아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또한 1년 여만에 물고기나 어패류들이 강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후타고바시 강 사례를 보고 오염이 심했던 나하 지역 근처의 강과 관광명소로 유명한 야나가와 수로에도 흙공과 활성액이 투여돼 다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회복했다고 한다. 수로 주변에 사는 마을 사람들은 EM 활성액의 효과를 누구보다 잘 알아 가정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OK 목장이라 불러주마 : 다음 날 우리는 EM으로 젖소를 키우고 있는 옥성목장으로 갔다. “거 참 신기하네요. 축사에 온 거 맞나요? 냄새가 나야 하는데 축사 냄새가 안나요.” 축사 천장에서는 프로펠러를 통해 24시간 내내 젖소들에게 EM 활성액을 뿌려주어 냄새를 제거하고 벌레도 생기지 않게 하고 있었다. 젖소들 역시 몸이 건조해지지 않아 좋아하고, 유용한 미생물들이 축사 내 곳곳에 계속 정착할 수 있어 냄새는 물론 질병을 유발시키는 나쁜 균들이 무력화되어 젖소들의 잦은 병치레도 없어졌다고 했다. 축사라면 어느 지역 어느 품종을 막론하고 파리나 모기들로 괴로운데 이곳 목장에서는 파리와 모기를 거의 볼 수 없었다. 파리가 많으면 젖소들도 짜증을 많이 내고, 사료에 나쁜 이물질들이 생겨 위생 상태에도 문제가 많이 생기는데, EM 덕분에 옥성목장 젖소들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파리의 방해를 받지 않고 마음껏 먹고 자고 생활할 수 있었다.

 

옥성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는 고가에 판매된다. 젖소들이 스트레스 없이 생산하는 우유는 양도 많고 질도 좋아 마니아층이 두터웠다. 젖소들은 EM을 넣은 사료를 먹는데, 신기하게도 그 사료를 먹고 배출한 분뇨는 냄새가 거의 없었다. 이곳에서 자라는 젖소들은 보통 대도시에서 구입해 들여오는데 약 1년 동안 EM 축산법으로 사육하면 건강한 젖소가 된다. 젖소에게 흔히 발병하는 유방암이나 기타 질병도 옥성목장 소들에게는 거의 없었다. 또한 가축들이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도 이곳의 젖소들은 우유 생산량이 줄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일이 없다고 했다. 옥성목장의 우유를 마시고 우유나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던 사람이 10년 만에 우유를 다시 먹게 된 사례도 있었단다.

 

목장 직원을 따라 분뇨를 퇴비로 만드는 창고로 이동했다. 어떤 생물체의 분뇨든 모든 분뇨에는 암모니아 냄새를 비롯한 특유의 좋지 않은 냄새가 나고 가스도 섞여 있다. 하지만 이곳 분뇨 퇴비창고에서는 약간의 가스 냄새 정도만 날 뿐 암모니아 냄새가 거의 없었다. 분뇨를 다시 퇴비로 만들기 때문에 목장 쓰레기도 현격하게 줄었다. 인근 농가에서 발생한 다른 가축들의 분뇨와 이곳 목장에서 배출된 분뇨를 EM과 섞어 퇴비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EM은 어느 현장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든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가 잇다. 재활용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축사에서도 쓰레기를 태우면 다이옥신이 발생되어 가축들에게도 좋지 않고 주변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칠 텐데 EM을 사용함으로써 쓰레기를 소각할 일도 거의 없었다.

 

4. 깔끔주부 미생물 전도사 되다

 

우리 가족 건강 살림법 : 깔끔씨는 EM을 만나면서부터 왠지 집이 점점 넓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여기저기 쌓여 있던 이름 모를 건강보조제품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EM 에너지 물과 EM 스프레이가 놓였다. ‘이렇게 가볍게 살 수 있는 걸 그동안에는 왜 몰랐을까? 집도 넓어지고 집안일도 간단해지고, 아이들도 건강해지고, 하루하루가 기대된다니까…….’ 깔끔씨는 혼자 미소를 지었다. 목욕 하나만 해도 얼마나 달라졌는가? 이제는 나만이 아니라 자연을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자연을 해치지 않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여러 번 비누칠을 하거나 목욕샴푸로 거품을 많이 내던 습관을 버리기로 했다. 대신 EM 활성액을 풀어놓고 아이들을 한바탕 놀게 한 다음 간단하게 EM 비누로 씻겼다. 목욕물도 미생물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적당히 미지근한 온도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목욕을 끝낸 뒤에도 바로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지 않고, 몸에 활성액이 자연스럽게 스미도록 천천히 두들겨 자연 건조시켰다. 예준이는 피부만 촉촉해진 게 아니라 머릿결도 좋아졌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은 모발에 영양이 잘 흡수되지 않아 머리카락이 푸석하기 마련인데, EM 샴푸를 쓰면서 한결 건강해진 것이다. 스스로 변화를 느껴서인지 예준이는 미생물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요즘 깔끔씨 집에 찾아오는 손님이 부쩍 많아졌다. EM을 제대로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난 뒤부터 부부가 사람들에게 EM을 전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는 터였다. 오늘도 같은 동에 사는 주부들이 집으로 놀러왔다. 깔끔씨가 한참 동안 열변을 토했다. 아래층 지수엄마가 한마디 거들었다. “깔끔씨, EM 때문에 웃을 일이 많아서 그런가? 요즘 얼굴색도 좋아진 거 같아. 그러고 보니 체했다거나 입병 났다는 소리도 잘 안하네…….” 맞는 말이었다. 깔끔씨는 워낙 부지런한 사람이었지만 몇 가지 건강에 문제를 갖고 있었다. EM을 알고 난 뒤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음용수인 EM-X까지 복용한지 6개월이 지나고 보니 몸에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어느 날부터 손발이 따뜻해지면서 툭하면 체하던 일이 눈에 띄게 줄었고, 입속이 허는 고질병까지도 요즘은 거의 생기지 않고 있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불규칙했던 생리주기가 어느 틈엔가 일정해졌다는 것이다. 자주 충혈 되던 눈도 맑아졌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세안 후 EM-X를 스프레이로 눈에 뿌려준 덕분인 것 같았다.

 

‘아, 이런 것이 항산화력 증강효과인가 보다. 미생물 발효효과를 통해 체온이 높아지고 그 덕분에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자연히 혈류량도 늘어나 세포마다 필요한 산소와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어 몸의 기능이 정상화된다더니…… 참 놀랍다! 면역체계가 잘 세워지면 자연치유력도 생긴다더니……. 이제 내 몸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거구나!’ 생각해보니 그야말로 감개무량했다. EM과의 만남을 계기로 이제 깔끔씨는 자기 몸이 원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반응해주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자신감까지 찾고 있었다. 비로소 자신의 몸과 대화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히가 테루오 교수는 “EM을 사용하는 것은 나, 이웃, 그리고 나아가 전 인류의 이익”이라고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극히 작은 미생물이지만 이 미생물을 통해 생명을 회복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그리고 진정한 공유와 공존의 상생 문화로 나아갈 수 있다. 깔끔씨도, 앞집 엄마도, EM을 쓰는 많은 사람들이 ‘나 혼자만’, ‘우리집만’, ‘우리 아이만’, ‘우리 동네만’이라는 데서 벗어나고 있다. 함께 건강하게 호흡하며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일, 그 일은 삶을 흥분시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해준다. 깔끔씨네 가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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