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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에서 말씀묵상과 전도용으로 사용하는 ' 행복찾기' 5월호 칼럼에 보면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칼럼이 실려 있습니다. 즉 윈스턴 처질의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절대로 포기하지마세요! 라는 연설문입니다. 저는 이 연설문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가?

김구 선생이 상해 임시정부에 있을 때였습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외국으로 쫓겨나 있으니 형편이 넉넉할 리가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나이든 노모를 모시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김구 선생이 퇴근을 해서 집에 돌아왔는데 그 노모가 배춧국을 아주 맛있게 끓여놓았습니다. 의아해서 노모에게 물었습니다. “어머님, 제가 어머님께 돈을 드린 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토록 맛있는 국을 끓이셨습니까?” 그랬더니 어머니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시장 바닥에 가서 다른 사람이 필요 없다고 내다 버린 시래기를 주워다가 국을 끓였다.” 그 소리를 들은 김구 선생이 마음이 아파서 한 마디 했습니다. “어머니, 제가 비록 조국에서 쫓겨나 이렇게 피해 있지만 그래도 한 나라의 주석인데 주석의 어머니가 남들이 시장 바닥에 버린 것을 주우러 다녀서야 되겠습니까? 어머니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이 소리를 듣고 김구 선생의 어머니가 갑자기 호통을 쳤습니다. “이놈, 일어나서 종아리 걷지 못할까? 건방지구나. 언제부터 그렇게 건방졌느냐?” 그러면서 사정없이 아들의 종아리를 내리쳤습니다. “내가 시장 바닥에 가서 남들이 필요 없어서 내다 버린 것을 주웠기로서니 그것이 뭐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냐?”


김구 선생이 종아리를 맞더니 잠시 후에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습니다. “이놈아, 울기는 왜 울어?” 하며 어머니가 소리치자 김구 선생이 대답했습니다. “어머니, 종아리가 아파서 우는 것이 아닙니다. 저를 때리시는 어머니의 팔에 예전처럼 힘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니까 제 마음이 너무 아파서 저절로 눈물이 흘렀습니다.”


김구 선생은 효자였습니다. 그러나 그 아들 이상으로 훌륭한 분이 바로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김구 선생의 어머니는 믿음이 독실한 권사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들을 믿음으로 키웠는데, 늘 두 가지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너는 어찌하든지 교회를 떠나서는 안 된다. 항상 교회 안에서 살도록 해라. 그리고 무슨 일을 만나든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살아라.”

 

믿음의 어머니에게서 믿음의 아들이 나왔고, 그 아들이 한 시대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시대를 보면 소위 믿음의 부모가 오히려 자녀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교육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인데, 자녀들 앞에 서서 오히려 저들의 눈을 가리고 있습니다. 물량주의와 성공주의에 취해서 하나님께로 나가는 것보다 세상의 화려한 길로 나가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중고등학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있게 되면 주일성수 못하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기고, 주일날 학원으로 달려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대학에 다니는 자녀가 세상과 짝짓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이런 신앙 교육을 시켜 놓으니까 후회가 있고, 눈물이 있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혹 양보할지라도 하나님을 양보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을 양보하는 것은 모든 축복을 양보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삶의 자리가 아무리 어려워도 자녀는 반드시 하나님께 붙들어매야 합니다. 인생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어떠한 사람도 성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할버튼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어느 날 내 아들과 이웃집 아이의 대화를 엿들었다. 이웃집 아이가 ‘우리 아버지는 사장님을 잘 안다’ 하고 말하자, 내 아들이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을 잘 안다’고 대꾸했다. 갑자기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나는 서재로 들어가 실컷 울었다.”

 

믿음의 부모가 믿음의 자녀를 낳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것은 백 번 양보해도 하나님은 절대 양보할 수 없습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

 

 


명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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