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은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농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가장 중요하고 심각한 전쟁은 식량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먹지 않고는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류는 농업을 우리 삶의 근간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농업기술을 발달시켜왔습니다.

농사에 도구와 기계를 사용하고 발전시켜 왔고, 직파법에서 이양법으로 파종 방법의 개발, 저수지와 보의 축조와 같은 물 관리, 이모작, 비료의 사용, 종자 개량, 하우스 개발, 기계화, 대규모 농작, 컴퓨터 자동화 시스템, 유기농, 바이오산업과 같이 생산력 증대를 위해 여러 가지 농업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러한 농업기술의 발달은 기후나 날씨에 의한 의존성을 탈피하고, 생산력 증대를 이루어 왔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리시설입니다. 물이 부족하거나 배수가 되지 않아 고여 있게 되면 농사를 망치기 때문입니다. 물이 부족하면 말라 죽고, 물이 계속 고여 있으면 식물이 썩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수지나 지하수 펌프와 같은 관개 시설이 없이 빗물에 의존하여 경작하는 천수답(天水畓)보다는, 각종 수리(水利) 시설이나 관개(灌漑) 시설물을 이용해서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도 안전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수리안전답(水利安全畓)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천수답(天水畓) 신앙으로 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신명기 118~17절을 보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시는 땅은 철저하게 천수답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라 그 빗물을 저장해 놓거나 이용할 수 없는 땅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애굽 땅과 비교를 합니다. 애굽 땅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애굽의 땅은 수리안전답(水利安全畓), 하나님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주신 가나안 땅은 철저하게 천수답(天水畓)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12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이곳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는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으면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천수답을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려주시기 때문에 그 어떤 수리안전답보다 더 풍성한 소출을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않게 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중요한 것은 수리안전답도 비가 오고 물의 근원이 있어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천수답도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적당히 내려주기만 한다면 그 어떤 수리안전답보다도 안전하고 풍성한 소산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아무리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도 신앙적으로 긴장을 푸는 것을 강력하게 경고하십니다. 우리가 수리안전답을 만들어 놓았다 할지라도 늘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명륜골 이야기

명륜골 이야기 게시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9 하나님의 진심! 관리자 2012.07.20 954
388 하나님의 자녀 마귀의 자녀 관리자 2022.04.30 155
387 하나님의 일꾼을 세우는 임직식을 하고 나서.... 관리자 2012.12.12 907
386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관리자 2016.03.12 1645
385 하나님의 동역자가 될 때까지 관리자 2020.02.16 640
384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에게 칭찬을 관리자 2020.01.05 873
383 하나님을 기쁘시게 관리자 2020.01.12 617
382 하나님께서는 최고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관리자 2011.02.16 1170
381 피곤할 때 들어야 할 말씀 관리자 2021.02.06 150
380 품성! 관리자 2012.10.03 815
379 편지 목회 관리자 2021.01.09 153
378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한다 관리자 2023.06.10 87
377 토요일 아침에! 관리자 2012.09.08 805
376 태풍가운데 드리는 기도... 관리자 2012.08.29 879
375 코로나 이후 우리의 신앙은? 관리자 2020.05.16 503
374 카펫 관리자 2014.07.05 1108
373 칭찬의 능력 관리자 2011.04.16 2964
372 추석! 작은 이들을 생각하며! 관리자 2012.09.29 732
371 초심! 관리자 2011.09.18 899
» 천수답(天水畓) 인생과 수리안전답(水利安全畓) 인생 관리자 2019.06.02 14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