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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불안 장애(SAD, Separation anxiety disorder)는 강한 정서적 애착이 있는 사람들과의 분리와 관련하여 과도한 불안을 경험하는 불안 장애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부모나 보호자와의 관계가 분리된다고 느낄 때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발달 과정상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성장하면서 극복되지만, 성인이 되어도 분리 불안을 느낀다면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주님에 대한 믿음의 확신이 흔들리거나 감당하기 힘든 상황들을 만나면 주님과의 분리 불안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제자들이 주님이 승천하시고 난 후에 느낄 충격과 예수님 없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충분히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십니다.

어느 산인지 분명히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예수님은 갈릴리에 있는 어느 산으로 제자들을 모으시고 만남을 가지셨습니다. 제자들의 반응은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아직 의심을 온전히 떨치지 못한 제자들, 승천하시고 난 후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 때문에 불안해할 제자들에게 주님은 불안을 극복할 처방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세 가지 처방이 나옵니다.

 

1)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라(18) - 예수님은 이제 곧 하늘로 올라가실 것입니다. 그러면 제자들은 예수님 없는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아직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도 확신을 갖지 못한 자들이 있는데, 눈으로 볼 수 있는 주님이 없다면 남은 자들의 마음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비록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확신을 주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한 결과 하나님이 다시 살리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2) 사명이 무엇인지 깨달으라(19-20) -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을 몰입하여 집중하는 것입니다. 소극적으로 모여 있어 불안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님이 제자들에게 맡겨주신 사명인 제자 삼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과 사명이 제자 삼는 일임을 잊지 말고, 여기에 우리의 모든 힘과 가용 가능한 자원과 역량을 제자 삼는 일에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말 성경 번역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 구절의 주동사는 제자를 삼아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동사들은 제자를 삼기 위한 분사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서, 세례를 베풀고, 말씀하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 제자 삼은 것입니다. 자녀를 제자 삼고, 내가 만나는 사람을 주님의 제자로 양육하고, 교회의 사역도 제자로 양육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3) 예수님이 함께하심을 믿으라(20) - 예수님은 떠나가시지만, 제자들과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은 시간적으로도 항상이지만, 공간적으로도 어디나 이고, 형태로도 어떤 모습으로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크고 두려운 상황을 만나고, 사명을 위해 위험한 곳으로 떠나면서 이 말씀을 붙잡고 갔는지 모릅니다. 지금 주님을 육신의 모습으로 곁에 두고 있는 사람은 없지만, 말씀으로, 그리고 다음 시간에 살펴볼 보혜사 성령으로 주님은 지금도 함께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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