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8 02:03

의심에서 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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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주일에 부활주일로 지키며 사망 권세를 이기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축하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보통은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보내며 부활주일로 절기가 마쳐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전통은 부활주일로 끝나지 않습니다. 부활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부활 신앙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활주일 지난 다음 주일을 부활절 두 번째 주일로 부르면서 성령강림주일 전까지 7주간을 부활절 주간(the Easter Season)으로 부르며, 부활 신앙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부활주일을 보낸 우리 명륜중앙교회 식구들도 부활 신앙으로 든든히 무장하여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처음 접하게 된 자들에게는 주님의 부활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 직접 확인해 보기 전에는 믿기 어려운 일이었고, 설령 두 눈으로 확인한다 할지라도 납득하기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그런 일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친절하시게도 두려움 가운데 떨고 있는 제자들을 찾아가서 만나주시고, 전에 말씀하신대로 다시 살아나신 것을 확인시켜주셨습니다.

부활 신앙으로 살려면 먼저 부활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부활 체험이란 부활의 주님을 목격하거나 믿음으로 확실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이미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부활하신 육신을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에게 부활을 믿게 해주십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이 아니고는 부활을 믿을 수 없고, 부활 신앙으로 거듭날 수도 없습니다.

 

부활 신앙으로 살아가는 자에게는 몇 가지 변화가 생깁니다. 첫째는 주님의 평강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19). 두 번째로는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20). 세 번째는 주님의 보내심을 받아 사명자가 됩니다(21). 그리고 네 번째로는 의심하는 자에서 확신에 찬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을 체험하고 모든 것이 다 변했습니다. 우리도 부활을 체험했다면 달라져야 합니다. 더이상 두려움과 절망감에 빠져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의심할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사명의 부르심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두려움의 원천인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도마는 처음에는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고 했습니다. 이로부터 8일 후에 예수님께서 도마를 찾아오셔서 도마에게 손을 내밀어 예수님의 손을 보고 옆구리에 넣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직접 손을 내밀어 확인해 보고서라도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도마가 직접 손을 내밀어 확인했는지에 대해 요한복음은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도마는 예수님을 향해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처음으로 예수님을 향해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부활 신앙으로 살아가십시다. 의심을 넘어 확신으로, 부활의 생명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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