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6 12:32

만만치 않은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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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림절 첫째 주일입니다. 대림절은 과거 2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오셔서 지금 나와 함께하고 계신 예수님, 그리고 미래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대림절의 핵심은 기다림입니다. 때로는 기다림처럼 힘든 것이 없습니다. 특히 기약 없는 기다림은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또한, 기다림의 과정이 고통스러울 때, 끝까지 기다림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재림에 대해 예고하시면서 어떤 자세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살아야 하는지 말씀하십니다.

 

1) 재림 전 징조(25-28) - 하인리히의 법칙(Heinrich’s law)이 있습니다. 1:29:300의 법칙이라고도 하는데, 어떤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같은 원인으로 수십 차례의 경미한 사고와 수백 번의 징후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을 뜻하는 통계적 법칙을 말합니다. 재림 전에는 여러 가지 징조가 나타날 것입니다. 20절 이하에 나타난 예루살렘의 멸망은 이 세상의 균열과 붕괴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징조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25절 이하에 주님 오시기 전에 세상 종말의 징조가 될 수 있음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징조가 있을 때, 우리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시기를 분별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2) 무화과나무 비유가 주는 교훈(29-33) - 계절의 변화는 우리가 체감하는 것보다 자연의 변화, 특히 나무의 변화를 통해 먼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경험적으로 아는 지혜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무화과나무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다시 오신다고 말씀으로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그리고 그때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나뭇잎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듯이, 변하지 않는 말씀을 통해 분별할 수 있습니다.

3)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자세(34-36) - 주님의 재림은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오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공개적으로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반드시 오신다면 우리는 어떤 자세로 주님을 기다리고 있어야 합니까? 먼저,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에 마음이 둔하여지고, 분별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어야 합니다. 이 말은 세상 현실에만 마음을 빼앗겨 영적 분별력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 오시는 날이 덫과 같이 임한다고 했습니다. 덫은 사냥감이 익숙한 곳에 둡니다. 그러나 그것이 덫인 줄 알아보지 못하게 설치합니다. 덫에 걸리면 치명적인 결과를 얻게 됩니다. 주님 오심을 분별하고 준비하지 못하면 영적으로 치명적인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주님 오심을 기다리며 늘 깨어 영적으로 분별하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대림절을 시작하면서 주님 오심을 기억하고 깨어 기도함으로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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