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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어쩐지 어제 저녁 달이

벌써부터 무척 밝고 커 보이더군요.

이번 추석에

우리 주위에 작은 자들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의 얼굴도

그렇게 커 보일 수 있길 소망합니다!

 

한가위만 같아란 우리 옛 어른들의 덕담은

언제 들어보아도 푸근함을 줍니다

풍년을 기뻐하고 가족들과 이웃과 함께하는

우리나라의 고유 명절은 넘 좋은 것 같습니다

농사로 얻어 낸 곳식으로 송편을 만들고

햇 과일로 풍성한 명절을 준비하는 우리네 가정의

인심은 그래서 웃음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그래서 넉넉한 명절인가 봅니다..

어머님 살아 계실 적에 추석 생각 납니다

밤 곶감 갖고 남동생하고 더 많이 먹으려고 했던일....

이제는 까맣게 잊어버린 옛날일입니다

 

훗날 올해의 추석을 회상할때

얼굴에는 미소를 머금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게 해야할까? 생각해봅니다.

 

힘들고 지쳐 있는 우리 이웃들 찾아가고

고통속에 눈물흘리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기쁨도 슬품도 함께 할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이번 주 풍성한 한가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교우들과 지역주민 중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작은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의 사랑과 섬김을 필요로 하는 영혼들이 있음을 바라보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명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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