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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제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에

조금 더 제 시선을 돌리게 하시고 사랑의 눈길로

그들을 감싸며 끌어 안을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나보다 더 많은 이들이 아파하며 외로워하며

고통중에 신음하고 있을 터인데

늘 주저하는 마음을 키워주셔서

소외된자들에게도

따뜻한 시선나누며 그들의 이야기 들어주며

가끔씩은 내 안에 있는 손수건으로 저들의

이마에 흘러내린 땀방울 닦아줄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소서 주여!~

 

매일 거리를 활보하는 수많은 인파속에서

그저 당연한 일상처럼 스쳐버리는 익숙해진

우리의 걸음들위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며

연약한 다리에 하늘의 힘을 보내는 이로 서게 하소서

 

오늘도 주여~~

누군가는 세끼를 먹는 밥을 한끼에 만족하는 이들

누군가는 차로 갈길을 걸어가야만 하는 아이들

누군가는 따뜻한 이불덮어야 하는 데도 차운 하늘아래

잠들며 긴 한숨으로 이불을 삼는 이들이 있겠지요

제 눈을 열어 더 넓게 보게 하시고

더 많은 영혼을 품을 수 있는 사랑의 가슴을 주소서

더 많은 가지를 창공에 펼치므로 허기지고 지친

많은 영혼들이 찾아와 안식할 수 있도록

자디잔 가지마다 사랑과 위로와 기쁨과 평화의 열매

나누어 줄 수 있도록 풍요로움을 허락하소서 주여

 

그리하여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심을

제가 주님안에 거하심을 바라보며

수많은 영혼들 저로 하여 주님의 지극한 사랑

느끼고 배우고 함께 하는 풍요한 시간 되게 하소서

 


명륜골 이야기

명륜골 이야기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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