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이란 심리학 용어가 있습니다. 피하거나 극복할 수 없는 부정적인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어떠한 시도나 노력도 결과를 바꿀 수 없다고 여기고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거듭된 실패로 자존감을 잃게 되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실제로 현대인들 중 상당수는 우울증과 번아웃 사이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대상이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은 영적 무기력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지 70년이 지났습니다. 바벨론에서 태어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날때부터 노예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돌아보면, 나라는 망하고, 성전은 무너지고, 대부분의 지도자급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와 온갖 수모와 고통을 당하고 있었고, 이렇게 세월이 흘러 70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심리적으로나 영적으로 심각한 무기력과 좌절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야를 통해 하나님이 말씀을 전하는 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영적 무기력에 빠져있는 백성들이 무기력과 좌절을 극복하고 일어나기 위해 필요한 해법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1. 우리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과 현상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힘들면 힘들수록 부정적인 상황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운명이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인지 치료를 하듯,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게 될 때, 우리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인간 수준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사람의 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2. 우리의 부정적 인식을 버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무기력과 좌절에는 항상 부정적 인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정적 경험이 굳어진 것입니다. 저들은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고,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들은 어찌하여라고 하면서 탄식했습니다. 하나님께 실망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대했던 것들이 번번이 지속적으로 좌절되는 경험을 한 것입니다. 부정적 자아상에 갇히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럴 때, 다시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려야 합니다. 우리를 좌절시키는 상황을 보지 말고, 그 상황을 변화시킬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을 앙망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을 얻어야 합니다. 앙망하다는 단어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어떤 개념이 아니라, 계속해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행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기력과 반대되는 개념은 힘입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면 새 힘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힘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세상의 힘만 생각합니다. 유다를 멸망시킨 제국의 힘, 돈의 힘, 권력의 힘, 위계에 의한 지위의 힘, 결집된 무리와 단체의 힘, 군사력과 무력의 힘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때로는 이러한 세상의 힘의 벽에 부딪혀 좌절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그 세상의 힘을 무너뜨릴 수 있는 하나님을 앙망하는 것입니다.

 

 


명륜골 이야기

명륜골 이야기 게시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8 아름다운 청년! 관리자 2012.08.08 3848
407 칭찬의 능력 관리자 2011.04.16 2964
406 화 다스리기! 관리자 2014.07.12 2556
405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관리자 2019.02.24 2165
404 거룩이 능력이다. 관리자 2012.05.03 2044
403 공감 관리자 2014.08.24 1925
402 관점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관리자 2016.04.24 1850
401 우리와 함께 있으려고 오신 성령님(요 14:8-18) 관리자 2019.06.09 1798
400 매월 4째 주일 오후는 소그룹모임을 실시하며... 관리자 2016.04.24 1792
399 기억은 힘이다 관리자 2014.07.05 1791
398 영광의 십자가! 관리자 2016.03.25 1720
397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제목 관리자 2016.03.02 1692
396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관리자 2016.03.12 1645
395 야생성의 회복과 하나님의 계획 관리자 2018.04.18 1636
394 2017년을 바라보며 (신년인사) 관리자 2017.01.11 1622
393 예수님이 희망이시다 관리자 2014.07.11 1609
392 상처 와 거절감 관리자 2011.05.04 1549
391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관리자 2019.03.10 1505
390 독수리는 폭풍우에 몸을 맡긴다 관리자 2010.05.11 1471
389 천수답(天水畓) 인생과 수리안전답(水利安全畓) 인생 관리자 2019.06.02 14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