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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태어나고 성장하여 성체가 되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점차 노쇠하여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나무는 생물학적으로는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로 알려진 제너럴 셔먼 트리가 있습니다. 높이가 83.8m, 지름이 11.1m, 둘레가 31.3m입니다. 이 나무의 수령은 2,300년에서 2,700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나무는 나무껍질이 약 80cm나 되어서 웬만한 산불에서 살아남는데, 학자들이 동시대의 나무들 나이테를 연구해 보니 약 83회의 큰 화재를 겪었다고 합니다. 한 가지 놀라운 것은 그 오랜 세월 동안 온갖 위험요소와 악조건 속에서도 지금도 계속 자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나무가 있는 세쿼이어 국립공원에는 이 나무는 충분한 햇볕과 영양분과 수분이 공급되기만 하면 끝없이 자란다라는 안내 문구가 있습니다. 성장에 어떤 제한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은 동물의 성장곡선을 따라 성장과 노쇠함와 죽음을 따라가서는 안 되고, 나무처럼 계속해서 성장하는 과정을 따라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제너럴 셔면 트리처럼 영적으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교회가 있습니다. 바로 데살로니가 교회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밤에 베뢰아로 도망가다시피 빠져나왔습니다. 그러니 유대인들이 바울에게 복음을 받은 자들을 그냥 둘 리가 없었습니다. 바울은 여러 차례 다시 데살로니가에 가서 성도들을 격려하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써서 보낸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후서의 신학적 주제는 종말론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가 핍박과 고난 속에 종말신앙으로 살아갈 것을 권면한 것이라면, 데살로니가후서는 생각했던 것보다 종말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어떤 신앙이 필요한지 교훈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뿌리가 약한 데살로니가 교회에 거짓 교사가 전해 준 종말론으로 혼란을 겪었지만, 그래도 믿음이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데살로니가 교회의 모습이 너무나 감사했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당연하다(3)고 했고, 이러한 데살로니가 교회의 모습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 친히 자랑한다(4)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칭찬은 데살로니가전서와 거의 흡사한데, 어떤 모습 때문에 이렇게 감사하고 자랑할만한 교회라고 했을까요?

 

1. 믿음이 더욱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 환란과 핍박을 받으면 대부분 거기에 굴복하거나 꺾여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도리어 더욱 강해지고, 더욱 자라나는 신앙을 보였습니다.

2.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했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가 믿음을 통해 나타나게 된다면, 성도들과의 수평적 관계로 나타나는 것은 사랑입니다. 힘들수록 서로에게 날카로운 비난의 칼날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서로 사랑함이 풍성하게 나타났습니다.

3. 박해와 환난 중에도 인내와 믿음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 그리스도인에게 종말은 미래에 대한 기대이며 현재를 이겨내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종말이 지연될수록 인내함으로 견뎌내야 할 시간이 더 오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속한 교회의 외형적 위세를 자랑합니다. 얼마나 많이 모이고, 예배당이 얼마나 크고, 예산이 얼마나 되고, 노회나 총회에서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믿음, 사랑, 인내를 보십니다. 이것을 자랑하는 교회가 됩시다.


명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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