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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는 바울이 에베소교회의 후임 목회자로 세운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보낸 목회서신입니다. 당시 교회는 많은 어려운 가운데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아직 교회의 틀이 온전히 세워지지 못한 때였고, 다른 교훈을 전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들어와 혼란케 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로마의 압제를 받으면서 세상 사람들에게는 교회가 어떤 곳인지 의구심을 품게 하던 상황입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목회하는 디모데에게 바울은 애정을 담아 서신을 보냅니다. 1절에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라고 했는데, 여기에서 첫째는 순서적 첫째라기보다는 중요도의 우선순위라고 봅니다. 힘든 상황에 있을수록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상시에도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바로 서기 어렵지만, 힘든 상황이라면 더더욱 기도 없이 바로 설 수 없습니다. 기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삶의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절대적 생명줄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기도의 중요한 원리를 가르쳐줍니다.

 

1. 기도의 지경 모든 사람을 위하여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것은 개인적인 갈등에 있거나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관계의 측면에서 보면 좋은 관계에 있는 사람을 위해서는 기도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힘들게 하는 관계에 있는 사람을 위해서는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서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이것의 본을 보이신 분이 우리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 기도의 방법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라고 했는데, 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의 종류를 묵상기도, 통성기도, 금식기도, 작정기도, 서원기도, 새벽기도, 철야기도, 특별기도, 관상기도, 방패기도, 화살기도 등으로 기도를 분류하지만, 바울은 간구, 기도, 도고, 감사로 구분합니다.

3.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 - 여기에서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은 로마의 황제로부터 로마의 권력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원망과 분노의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압제하고 박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땅히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올바른 정책을 쓰고, 기독교에 우호적인 정책을 만들어야 성도들도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것이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만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4. 기도의 또 다른 목적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초기 교회사를 보면 교회에 대한 오해가 많았습니다. 성찬식을 실제로 사람의 피와 살을 나누어 먹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했고, 유대교인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사회에 혼란과 소요를 일으키는 자들로 오해했습니다. 그래서 몰래 교회에 들어와 예배를 염탐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배에 참석했던 자들은 오해했던 것을 풀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로마에 보고한 내용을 보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뜨겁게 사랑하고, 말씀을 읽고, 다시는 죄짓지 않기로 결심하고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진영논리에 빠져 편가르기를 하고, 한쪽 진영에 빠져 분열과 미움을 조장하는 기도를 하거나 설교를 하면 세상은 교회를 외면할 것입니다. 이방인의 스승이 된 바울은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했습니다.

 

8절에서 바울은 가장 아름다운 남자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각처에서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는 남자들, 우리 교회의 남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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