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2 15:31

여호와께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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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스마트폰 캘린더 기능에서 일정 관리를 하지만, 예전에는 수첩이나 다이어리에 중요한 일정을 기록하며 그것을 보면서 계획을 세우곤 했습니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제일 먼저 가정의 대소사나 가족들 생일, 그리고 중요한 일정들을 먼저 채워 넣고, 나머지 약속들을 잡았습니다. 신앙은 하나님 중심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한 주간은 주일을 중심으로, 한 달은 월삭기도회를 시작으로, 그리고 중요한 기독교 절기에 맞춰 우리의 신앙 여정을 진행합니다. 이것이 절기와 예배의 의미입니다.

 

출애굽기 3422절에서도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바쁘고 중요하고 급한 일이 있어도, 이 세 번의 절기는 반드시 지키며 하나님 앞에 모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약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신 3대 절기는 무교절(유월절), 칠칠절(맥추의 초실절), 수장절(초막절)입니다. 유대지역은 일년에 세 번의 수확을 합니다. 유월절로 시작되는 무교절에 보리의 첫 수확을 하고, 칠칠절에는 밀 수확의 첫 열매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초막절에는 일반적인 과일의 열매를 드렸습니다. 이 절기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들이 살고있는 유대 땅에 맞춰 정해진 절기이고 삶의 양태도 농경문화에서 직장생활의 도시생활권으로 바뀌었기에, 오늘 우리는 재해석되어 절기를 지키게 됩니다. 한국교회가 7월 첫 주를 맥추감사주일로 지키는 것은 실제로 보리 추수 후 감사한다기보다 한 해의 상반기를 보내며 중간결산 및 후반기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맥추감사주일의 현대적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절기를 명하신 것은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입니다. 농사지어 수확하기 전에 그 땅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은혜입니다. 홍순관씨는 쌀 한 톨의 무게라는 글에서 나락 한 알 속에 우주가 들었다고 하면서 쌀 한 톨의 무게는 우주의 무게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수확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담겨져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망각의 존재입니다. 특히 은혜에 망각이 심합니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라는 말처럼, 서운함은 빨리 잊고, 은혜는 평생 간직해야 할텐데, 우리는 거꾸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의 절기는 은혜를 잊기 쉬운 우리에게 배은망덕한 존재가 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와도 같습니다.

 

셋째, 감사하는 자를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감사의 절기를 명하신 후에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위험요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물리적인 위험만 아니라 신앙적 위험요소도 많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이 모든 위험에서 우리를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원망은 우리 영혼을 죽이는 독소와 같고, 감사는 영혼을 살리는 해독제와 같습니다.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우리 영혼에는 원망의 독소가 쌓이고 있는지, 감사의 해독제가 영적 디톡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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