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1 14:42

세상을 이기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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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출생과 가족입니다. 성경은 믿는 자를 가리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고 규정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요즘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자기 몸을 빌려 자기 씨로 태어난 아이만 내 자식이 아니고, 입양을 통해 자녀 삼았다 해도 친부모 이상의 애정과 사랑으로 키웠다면 그 자녀 역시 당당히 내 자녀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처럼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에게는 의무와 권리가 생깁니다.

 

1) 하나님의 자녀의 의무 하나님의 자녀된 자는 자기를 낳으신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에게서 난 다른 자녀들을 사랑합니다. 또한, 아버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킵니다. 아버지를 사랑한다면 아버지의 계명이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2) 하나님의 자녀의 특권 -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을 이깁니다. 성경에서 세상은 세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세계이고, 두 번째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을 의미하고, 세 번째는 하나님께 대적하는 모든 세력들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들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것이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도 믿음에서 시작되고, 세상을 이기는 힘도 믿음에서 나옵니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믿음이 사랑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계명을 지키는 것이 무겁게 느껴지지 않고, 사랑하면 믿음을 갖게 되고, 사랑하면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힘을 얻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복음의 소식에 대한 진술과 복음을 받은 자들이 받아야 할 명령이라는 개념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서신서들은 이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반부에 복음의 서술을 통해서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일어난 변화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받은 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명령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승리를 보증해 줍니다. 신앙은 믿음에서 시작되지만, 믿음에만 머무르지 않고 삶을 통해 순종하며 실천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초대교회 성도들이 세속적인 이방세계에서 어떻게 살아냈을까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독교 초기에 극심한 박해가 올 때, 복음을 받은 자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갈수록 영혼은 충만한데, 현실에서의 삶과 육신은 사회적 제약과 박해로 힘들어만 갔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2)”는 기원도, 이런 현실을 반영한 기원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면서 영혼은 잘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면서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도 잘되고, 육신도 강건해지기를 기원하는 사도 요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거센 세상의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믿음은 거센 세상의 도전에 맞서 거슬러 올라가게 합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가장 두려운 죽음을 죽인 결정적인 승리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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