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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대림절이 시작됩니다. 교회력으로는 오늘부터 한 해가 시작됩니다. 우리의 신앙은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것으로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지난주 살펴본 것과 같이 마지막 주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왕이심을 고백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대림절은 성탄절 전 4주간 지킵니다. 4주를 지내면서 점점 주님께 집중하며 포커스를 맞추게 됩니다. 성탄 트리도 첫 주에는 그냥 나무만 세워놓고, 매주 조금씩 장식해 나갑니다. 대림초도 다섯 개의 초를 놓지만 매주 하나씩 추가로 밝혀지게 됩니다. 이렇게 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세워져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전통적으로 대림절 4주간에 다음과 같은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두 개의 주제를 보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의 마음과 신앙은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이 오심을 기다리는 방향을 향하여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대림절 1

대림절 2

대림절 3

대림절 4

희망의 예배

평화의 예배

사랑의 예배

기쁨의 예배

깨어 있을 때

회개할 때

치유할 때

사랑할 때

오늘은 첫 번째 주일로 희망의 예배, 깨어 있을 때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눕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성탄과는 어울리지 않는 본문처럼 보입니다. 종말의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아의 때, 인자의 임함, 그때, 도둑이 오는 시각, 생각하지 않은 때이 모두 종말과 심판의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들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종말의 때에 희망을 이야기하고, 때가 가까워올수록 깨어 있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세 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노아의 홍수 때 방주에 들어간 자와 들어가지 않은 자, 두 사람이 함께 일을 하다가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한 이야기, 도둑이 다녀갈 때 깨어 도둑을 막은 자와 도둑맞은 자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들을 보면 어떤 이는 시대를 분별하고, 깨어 있어서 구원을 얻게 되지만, 어떤 이들은 멸망에 이르게 된다는 구도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혼탁하고 어둡고 힘든 세상에서 우리는 조용히 이 땅에 오신 예수님,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절망하고 낙심하고 원망하고 분노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희망을 품어봅니다. 사람에게는 실망할 수 있고, 기대를 포기할 수 있지만,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희망을 품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그때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때를 알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시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시간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내가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때를 준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깨어 있다는 것 역시 다시 우리에게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 그리고 앞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깨어 기다리는 대림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명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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