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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없는 것만 생각하며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족한 것이 많이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감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해보면 모두 감사하고 좋은 이야기를 하는데, 그 속에서 불평 거리와 부정적인 것을 찾아내어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모두 불평하는데 그 속에서 자족하는 마음을 갖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에 속하여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마 많은 신앙인들은 마음으로는 감사해야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자족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여러 가지 힘든 현실에 부딪히면 원망하고 불평하는 삶을 반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농경문화 속에서 한 해의 결실을 앞에 두고 감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해 동안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를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는 절기입니다.

사실 기도하면서 특별 기도회를 한다거나 감사하면서 특별히 감사하는 절기를 지킨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기도는 호흡처럼 늘 해야하는 것이고, 감사도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성도의 본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감사를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감사라는 영어 ‘thank’는 생각하다는 단어 ‘think’에서 파생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감사할 수도 있고 감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감사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각(think)해 보면 감사(thank)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박국의 유명한 고백입니다.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해 하나님께로 들은 것은 무척 두려운 일들입니다. 16절 말씀과 같이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리고 몸이 떨릴만한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이스라엘을 바벨론의 침략으로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을 들은 것입니다. 현실도 녹록지 않습니다. 17절에 보면 못하며, 없으며, 없으며, 없으며, 없으며, 없을지라도 라고 이야기합니다. 있는 게 없고, 되는 것이 없습니다. 도무지 감사하거나 기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적어도 상황과 환경을 보면 그렇습니다. 불경기, 위기, 혼란, 불안, 이런 것들이 우리 주변에 가득합니다.

그러나 18절에 보면 반전이 일어납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내 주변 상황이 아무리 안 좋아져도, 내가 가진 것이 다 사라져도,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고 사라지지 않으심을 믿기에 하나님만 함께 하신다면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못하며, 없으며, 없을지라도에 방점을 찍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에 방점을 찍고 살아갑니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다시 우리의 관점이 하나님께 집중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워지길 기원합니다.


명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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