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고 해서 반드시 거룩해지거나 실수나 허물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늘 실수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가 많습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가 연약하여 실수하고 죄에 넘어져도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게 대해주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사랑 변찮고 날 지키시며 어제나 오늘이 한결같네라고 고백한 찬송가 가사처럼 한결같이 변함없는 사랑으로 인도하십니다. 문제는 우리도 한결같이 실수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신실하지 못한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오늘 아브라함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묵상하겠습니다.

 

첫째, 우리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 신실하지 못한 자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삶의 거처를 옮깁니다. 네게브 땅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 땅으로 내려가 거류하게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누이라 하면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라를 아내로 삼기 위해 데려갔습니다. 이러한 일은 창세기 12장에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도 동일하게 있었던 일이고, 26장에 그의 아들 이삭에게서 데자뷰처럼 반복되어 일어납니다. 자기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넘겨주는 일을 지켜 보고만 있어야 할 처참한 상황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의 허물은 반복될 것이고, 자녀에게도 재현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과 허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보호하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이 어려움에 처하자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서 아브라함의 가정을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 개입하시는 방법은 재앙을 내리시거나 꿈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시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아비멜렉의 꿈에 자신을 계시하시고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돌려보내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크게 높여주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은 우리의 상식을 초월합니다. 7절에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 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살겠다고 아내를 누이라 속여 다른 남자에게 보내는 자를 하나님은 선지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랄 왕의 생사가 하나님의 선지자 아브라함의 기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실제로 아브라함이 기도할 때, 그들이 죽지 않음은 물론이고, 그동안 닫혀 있었던 태의 문이 열리는 치유를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인간의 실수나 잘못에도 불구하고 그 효력이나 은혜가 상실되지 않음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해 열국의 아비와 어미가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만약 아비멜렉에게 가서 그의 자녀를 낳게 되면 하나님의 약속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도 살다 보면 아브라함처럼 삶의 거처를 옮겨야만 할 것 같고, 살기 위해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술수를 써야만 할 것 같은 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아브라함도 그렇게 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를 덮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여 다시 일어섭시다.


명륜골 이야기

명륜골 이야기 게시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1 감사의 반대는 당연히 여기는 것 관리자 2021.11.20 184
330 갑자기 임하시리라 관리자 2022.12.03 87
329 거룩이 능력이다. 관리자 2012.05.03 2048
328 거룩이 없는 행복을 추구하지 말라! 관리자 2011.05.28 969
327 겉만 보고 속지 말라 관리자 2021.11.13 147
326 겨울은 봄을 이길 수 없다 관리자 2020.04.12 773
325 결심한 대로 행하시는 예수님 관리자 2019.06.30 1096
324 결정타! 관리자 2012.08.15 743
323 결코 돌아서지 않으리 관리자 2022.10.29 103
322 고난받는 여호와의 종이 사는 법 관리자 2023.04.01 60
321 관계가 삶을 풍성하게 만든다. 관리자 2014.07.05 1174
320 관점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관리자 2016.04.24 1852
319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만드시는 하나님 관리자 2020.07.25 572
318 광야에서 피어난 복음 관리자 2022.05.14 124
317 교회의 내우외환 관리자 2021.01.16 125
316 교회의 앞날을 고민합니다. 관리자 2019.08.09 1084
315 구름 기둥과 불기둥 관리자 2020.12.26 610
314 그 세대 & 다음 세대 관리자 2019.05.12 1220
313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박고 세움을 받아 관리자 2022.03.19 215
312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관리자 2019.10.27 9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