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정은 화목합니까?(잠 17:1)

by 관리자 posted May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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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5), 어버이날(8), 15(세계 가정의 날), 성년의 날(5월 셋째 월요일), 부부의 날(21), 이렇게 가정에 연관된 기념일들이 5월에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도 있고, 부모도 섬겨야 하는 세대에게 5월은 부담스러운 달이기도 합니다. 가정에 대한 기념일들이 많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점점 가정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의 가정은 안녕한지, 화목한지 점검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설계하신 천국의 모형입니다. 우리가 나중에 천국에서 누리게 될 기쁨과 평안과 행복을 이 땅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 가정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죄가 들어오고 난 이후에 가장 먼저 깨어진 것이 가정입니다.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로다라고 하면서 좋아 죽고 못 사는 사이였지만, 죄가 들어오고 난 이후로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원망하는 사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가정의 문제는 대화의 불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대화가 안 통하고,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하면 소통이 중단되고, 관계가 단절되고 맙니다. 소통이 안 되는 이유는 대화에 논리적 오류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대화 중에 우리도 빠지기 쉬운 논리적 오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윗사람이 자신의 나이나 직급을 무기 삼아 강요하는 오류

발생학적 오류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니 이해하라는 오류

전통에 호소하는 오류 이게 전통이고 관행이니 그냥 받아들이라고 하는 오류

동정에 호소하는 오류 관계를 강조하고 감정에 호소하여 무리한 것도 들어달라고 하는 오류

복합적 오류 흑백논리, 강요, 인신공격, 성급한 일반화, 논리비약, 본말전도 등과 같이 여러 가지 잘못된 오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

 

우리는 가족들 간의 대화가 부족합니다. 그나마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건강한 방식으로 대화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족들 간의 대화를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주유소식 대화 주유소에서 자기 필요한 것만 이야기하듯이 감정의 교류나 인격적 교제가 없는 대화

훈계식 대화 대화를 빙자해서 훈계하고, 야단치고, 혼내는 대화

비판의 대화 대화의 주제가 다른 사람 흉보고, 비판하고, 부정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진 대화

사랑의 대화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칭찬하고 감사의 표현을 하면서 마음껏 사랑을 나누는 대화

 

좋은 대화가 있는 가정이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입니다. 양질의 대화가 좋은 가정을 만들어갑니다. 5월 가정의 달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가고, 좋은 대화를 통해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