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6 다윗을 통해 배우는 범죄 패턴

by 관리자 posted Aug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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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을 하는 것보다 1등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어쩌다 한번 잘하는 것은 해 볼 만하지만 계속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산은 올라갈 때 보다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를 잘 표현하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012절의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라는 말씀입니다. 어렵게 정상에 올라갔는데, 순간의 방심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이런 사람들은 어느 순간 갑자기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이미 무너질 수밖에 없는 패턴을 따라갔을 뿐입니다. 다윗도 그러했습니다. 왕이 되기까지, 다윗은 철저하게 연단과 훈련을 받으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갔습니다. 왕이 되고 난 후에도 하나님의 종으로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영적 긴장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유혹 앞에 치명적인 범죄를 저질렀고, 그 죄를 관리하지 못해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범인의 프로파일을 쫓는 업무를 한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범죄 행동 분석관이라고도 합니다. 증거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일반 수사 기법으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범죄 현상의 증거와 패턴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범인의 성향, 행동 양식, 도주 경로 등을 유추하고 수사 방향을 제시하는 경찰관입니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 범행 동기가 없어 보이는 강력범죄 사건에 투입되어 범인의 행동 특성 및 범행 동기를 추론하여 수사팀에 수사 방향을 조언합니다. 때로 피의자가 검거된 후에도 자백을 받아내고 여죄를 진술하도록 하기도 합니다. 만약에 프로파일러의 시각으로 다윗의 범죄를 분석한다면 어떤 결과를 내놓을까요?

이재철 목사님의 인간의 일생이란 책에 보면 다윗과 밧세바 사건을 통해 죄의 여섯 가지 특성을 설명합니다. 죄의 기민성(정욕에 휩싸이는 순간 지체없이 다음 단계로 돌진하게 만든다), 죄의 결실성(죄는 반드시 그에 따른 부정적인 열매나 결과를 맺고야 만다), 죄의 은폐성(인간은 자신이 지은 죄를 철저하게 감추고 속여 완전범죄를 꿈꾼다), 죄의 확산성(한 번 시작된 죄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 죄의 둔감성(죄는 인간의 양심과 영적인 눈을 멀게 하여 깨닫지 못하게 한다), 죄의 후유성(죄의 유혹은 달콤하지만, 인생에 참혹한 흔적을 남긴다)입니다. 다윗을 통해 배우는 범죄 패턴을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사명의 자리를 이탈한 영적 나태함에서 시작된 죄악 왕들이 출전할 때, 다윗은 전쟁터에 나가지 않고 요압과 이스라엘 군대만 보내고, 저녁때 침상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땅히 있어야 할 사명의 자리를 이탈해 안일함과 나태함에 빠질 때, 유혹의 문이 열립니다.

 

2. 유혹이 올 때, 거절하지 못함으로 실행되는 죄악 낮잠 후 저녁에 일어나 옥상을 거닐다가 목욕하는 여인을 보고 마음을 빼앗깁니다. 유혹이 찾아올 때 거절하지 못하고 사람을 보내어 알아봅니다. 그녀가 누구인지 알고도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합니다. 데려온 후에 동침합니다. 거절할 수 있는 여러 차례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결국 죄악을 실행합니다.

 

3. 거짓과 은폐 시도로 확장되는 죄악 죄는 드러난 즉시 회개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회개하지 않을 때, 죄는 걷잡을 수 없이 확장됩니다. 밧세바의 임신 소식을 들은 다윗은 은폐하기 위해 전장에 있어야 할 충신 우리야를 불러들여 집으로 보내려 합니다. 술까지 취하게 하여 집으로 가도록 유도했지만, 거절합니다. 그러자 요압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리야를 고립시켜 전사하도록 지시합니다. 요압까지 죄악에 끌어들였고, 간접살인으로 확장되었습니다.

 

 

4. 양심을 마비시키고 합리화시키는 죄악 성령충만한 다윗의 모습이라면 유혹받은 것만으로도 괴로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야의 손에 자신을 죽게 하라는 편지를 들려 보내고, 우리야가 죽은 후에도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삼키느니라고 하면서 합리화합니다. 죽은 신하의 아내를 자기 아내로 거두어 주는 덕을 베푸는 척합니다. 나단선지자가 책망하기 전까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